존나게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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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당시 신문기사)/사형 집행 20

문세광 사형 집행 오늘 오전 7시 31분 범행 128일 만에(1974년)

8.15 저격범 문세광(22·일명 문세웅)·일본명 吉井世雄에 대한 사형이 20일 오전 7시 31분 집행됐다. 이날 문에 대한 사형은 대검 공판부장 조태형 대검검사의 지휘로 박도형 서울구치소장, 김치연 목사, 김용우 법무부교정과장 및 의무관등이 입회한 가운데 범행 128일 만에, 사형이 확정된지 3일만에 서울구치소 사형장에서 교수형으로 집행됐다. 문은 이날 아침 7시 5분 사형장에 나와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구치소 박소장으로부터 이름 나이 본적 주소 등 인정심문을 받은 다음 1,2,3심의 판결문 고지에 이어 사형 집행통지를 받자 "나는 지금부터 사형이 집행되는 것입니까" 라면서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박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언을 마친 문은 김목사가 기도하는동안 조용히 두 손을..

통혁당 사건 관련 김질낙 사형 집행(1972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관련, 사형이 확정된 김질낙(38)이 15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집행됐다. 이 사건에 관련, 사형이 확정됐던 통혁당 당수 김종태, 동 당 지도위원 이문규 등은 이미 69년 말 사형이 집행됐었다. 이들은 64년 3월 통일혁명당의 조직,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하고 공산정권 수립을 도모했다는것으로 69년 1월 서울형사지법에서 사형이 선고, 그해 7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었다. 동아일보 1972년 7월 17일

안동 수류탄 사건 신 하사 사형 집행(1969년)

안동 수류탄 투척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신영식 하사에 대한 사형이 31일 오후 2시 서울 근교에서 총살형으로 집행됐다. 사형 집행 전 신 하사는 실명자에게 안구를 희사할 것임을 희망, 서울 의대 안과 과장 윤원식 박사에 의해 그의 눈은 아이뱅크에 보관되었는데, 1일 윤박사의 집도로 파월장병 박모 일병과 신모 일병의 눈에 이식된다. -조선일보 1969년 8월 1일

살인범 안, 박 두명에게 총살형을 집행(1964년)

14일 하오 3시 육군 법무당국은 상관 살해범 안성근(22ㆍ8769부대 소속)하사와 살인 및 강간미수범 박일용(31ㆍ3225부대 소속)이등병 등 2명을 경기도 부평 형장에서 총살형을 집행했다. 안은 작년 8월 14일 소속부대 상관 김상렬 준위를 사감 끝에 「칼빈」총으로 사살했고, 박은 62년 11월 20일 경북 금릉군 남면 봉천동에 사는 정남출씨의 아내 서심분씨를 강간하려다 미수, 살해했던것인데 이들은 군재 1ㆍ2심에서 사형, 대법원에서도 사형이 확정되었었다. -동아일보 1964년 7월 16일

최영오 일병 총살형을 집행(1963년)

사형이 확정되었던 학보병 최영오(26ㆍ서울 문리대 기상학과 4년 당시입대) 일등병은 각계 각층의 잇닿은 구명호소도 보람없이 18일 하오 2시 40분 서울 근교 수색의 모 사단 사격장에서 총살형으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뒤이어 이 소식을 들은 최군의 어머니 이숙자(60)여사도 이날 밤 "영오야!"하고 죽은 아들의 넋을 부르며 한강에 투신자살함으로써 두 모자는 한날함께 비극적인 생을 끝냈다. "최군의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소식은 18일 하오 4시 30분경 서울교도소에서 최군의 집(서울 아현동 산10)에 보낸 전보 한통으로 전해졌다. 그 전보의 내용은 "19일 하오 5시 이내로 최군의 시체를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최군의 형 최영수(29)씨는 이날 상오 11시 교도소에서 정례적으로 영오군을 면회했었으며 집에 돌..

최후까지 태연(1948년)

관련재판 : lucidity.co.kr/1728 박대령 살해범에 대한 사형집행은 기보한 바와 같이 재판관으로부터 문중위 등 4명에게 사형언도가 있었으나 23일 집행즉전에 일등상사 신상우와 하사 배경용은 특사로 감형되었고 남어지 문상길, 손선호 양 명만은 이날 수색 어느 산골작이에서 각각 총살형이 집행되였다. 총살 전후 양인의 태도는 매우 태연한 인상이였다. 집행관이 총살집행을 선언한 다음 암살을 지휘햇다는 문중위 더러 담배한대를 주며 "할말 없느냐" 무르니 조용하나 열있는 어조로 "23세를 최후로 아모일도 못하고 감이 유감입니다. 조선사람으로서 민족의 비애를 깨닷고 XX의 XX를 받아 민족을 XX하는 군대가 되지말기를 바람니다" 고 최후의 한마디를 남기자 힌수건으로 눈을 가리우고 심장부에 검은표식을 부첫..

허태영, 이유회 사형집행(1957년)

김 중장 살해 1년 8개월만인 24일 상오 10시 3분에 최후 알린 6발의 총성 대구교외 육군 정보학교 훈련장에서 총살 가족의 면회도 불허 삼엄한 경호 하 형장으로 화제와 파란의 연속선을 이루어오던 운명의 사형수 전 육군대령 허태영을 24일 상오 10시 3분 이곳 대구 교외 칠곡군 지천면 산락동 산기슭(육군정보학교 야외훈련장)에서 그를 따르던 운전수 이유회와 함께 '총살'로써 '사형'이 집행됨으로써 마침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날 10시 3분에 총성 2발, 동 4분에 또 2발, 잠시 있다가 1발, 또 1발 도합 총성 6발이 허태영과 이유회의 최후를 알리는 신호같이 들렸다. 이날 허태영과 이유회는 상오 9시 반 '앰브렌스'로 헌병들의 삼엄한 경호 아래 극비밀리에 형장으로 압송되었으며 가족들에 대한 면..

김재규 사형 집행(1980년)

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관련되어 사형이 확정된 김재규(54/전 중앙정보부장), 박선호(45/전 중정 의전과장), 이기주(32/전 중정 경비원), 유성옥(34/전 중정 운전사), 김태원(30/전 중정 경비원) 등 5명에 대한 형집행이 24일 상오 서울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집행됐다. 이들 5명중 김재규는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수괴 미수로, 박선호, 이기주, 유성옥, 김태원 등 4명은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주요임무 종사 미수죄로 육군 계엄보통군법회의와 육군 고등군법회의에서 각각 사형을 선고받고 지난 2월 5일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지난 20일 대법원이 이를 기각함으로써 형이 확정되어 사형이 집행됐다. 이들 5명의 형집행에는 검찰관과 검찰서기, 서울구치소관계관, 목사, 신부, 승려등이 입회했다. -경향신문 ..

김대두 등 사형집행(1976년)

살인마 김대두(28)와 최정관(27)에 대한 사형이 28일 서울구치소 사형 집행장에서 교수형으로 집행됐다. 최후진술에서 김은 "지은죄를 깊이 뉘우친다. 전과자들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시정됐으면 한다. 그동안 돌봐준 교도관과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고, 최는 "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피해자와 그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은 전과 2범으로 작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용돈마련을 목적으로 서울 경기 지방에서 전후 9차례에 걸쳐 17명을 연속 살해하고 지난 3월 26일에 사형이 확정됐다. -동아일보 1976년 12월 29일

인혁당 관련 8명 사형 집행(1975년)

※ 주 : 이 사건은 당시 군사정권의 사법살인 사건이며, 재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입니다. 지난 8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인혁당 재건단체 사건 관련자 도예종(50)등 8명이 9일 서울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비상군법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형 집행에는 비상군법회의 검찰관, 서울구치소장, 제1육군교도소 군의관, 군목, 입회서기, 구치소집행단 등 6명이 관여했다. 집행에 앞서 인정신문과 1-2-3심 판결내용 확인절차를 거친 후 개인별로 유언을 청취했다. 그러나 사형수 대부분이 종교의식을 거부해 이 절차는 생략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예종은 조국이 공산주의 아래 통일되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고 다른 7명도 자신의 사상적 신념과 연관된 것이거나 가족문제 등에 관한 유언을 했다고 관계관은..

간첩 이수근 사형 집행(1969년)

3일 오전 11시 55분 서울지검은 사형이 확정된 위장 귀순 간첩 이수근(45/전 북괴 중앙통신부사장)을 서울구치소 집행사에서 사형을 집행했다. 지난 67년 3월 22일 판문점을 통해 위장귀순한 이는 자유를 배반하고 위장귀순 2년 3개월 11일(833일)만에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날 사형집행에는 집행관인 서기석 서울구치소장과 서울지검 김병하 검사, 교회사(교무과장), 유언녹취관(서무과장), 검시관(의무과장), 계호과장 등이 입회한 가운데 법무장관의 형집행명령(지난 1일)에 따라 집행됐다. 이는 지난 5월 10일 서울형사지법에서 국가보안법반공법, 간첩죄 등이 적용되어 처조카 배경옥(30/서울고법에 항소중)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후 항고기간인 7일 간이 지나도록 항소를 하지 않아 지난 5월 7일 사..

두 사형수 집행(1967년)

검찰은 15일 상오 경찰관을 살해한 김영진 피고인(51/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554)과 간첩 임차종(36/부산시 동대신동 2가 381)등 2명을 서울교도소에서 사형집행했다. 김 피고는 65년 4월 2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있는 속칭 법매산에서 도벌하다 이를 적발한 강화서 근무 이영찬 순경을 도끼로 찍어 죽여 살인 및 산림법 위반 혐의로 65년 11월 30일 사형이 확정되었고 임 피고는 6.25사변때 월북, 간첩으로 남하하여 체포, 62년 4월 4일 사형이 확정되었었다. -경향신문 1967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