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당시 신문기사)/날씨 3

"찜통"서울 38.4도 어제 관측 사상 최고 폭염(1994년)

연일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2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8.4도까지 치솟아 관측사상 최고의 폭염을 기록했다. 서울의 38.4도는 기상관측소가 설립된 1907년 이후 87년만의 최고기록이며 23일의 38.2도 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7.30 31면에 관련기사) 서울지방은 이날 오전 28.2도를 최저기온으로 시작해 오전 9시 31.3도, 12시 35.2도, 오후2시 37.2도까지 올라갔으며 오후2시 43분에 최고기록인 38.4도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이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중부의 기온이 높았다"며 "서울은 계속된 불볕더위로 축적된 지열과 복사열이 겹쳐 기온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승주가 39.4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 산..

폭염에 이질 창궐(1939년)

폭염에 이질창궐 2주일에 20여명 인천서 방역진도 긴장 인천 부내에서는 요사이 전념병은 끄칠사이업시 자꾸만늘어서 하루평균 사오명씩이나 발생된다. 지난 1일부터 15일 현재까지 전념병 환자의 수효가 무려 20여명이 너머서 인천서 위생게에서는 게원이 하루도 책상아페 안저잇지못하고 주임 이하 전부가 총동원이 되어 예방에 가진 방침을 다 쓰고 잇스나 이번에는 이질 환자가 한꺼번에 세명이나 늘엇다. 지난 14일에는 부내 창영정 25번지에 가는 이진해(3)가 이질에 걸려 덕생원에 수용되엇스며 산수정 3정목 5번지에 사는 길진란자(29)(* 吉津蘭子:요시즈 란코)도 역시 이질로 도립병원에 수용되엇고 부천군 영종면 중산리에 사는 김씨(40)도 이질에 걸렷스므로 인천으로 데려다가 덕생원에 수용하엿다 이와가치 이질이 자꾸..

폭염과 일사병에 청년 근농가 횡사(1939년)

연일 100도(*화씨, 약 37.8도)에 오르는 폭서로 말미암아 모범청년 근농가가 일사병으로 죽은 사실 함안 영흥군 순령면 신정리 장성삼(28)씨는 진실한 청년 근농가로서 부근에서 항상 칭찬을 밧고 잇던터로 북조선에 한발이 게속하여 논물에 고심하고잇는때이라 밤이고 나지고 쉬지안코 매일과가치 논에서 논물보기에 여념이업섯다는데 21일 오후 2시부터 동 5시사이에 동면 소라리 논뚜럭에서 폭서와 굼주림으로 말미아마 일사병에 걸려 죽어버리고 말엇다 한다 -조선일보 1939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