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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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폭발로 사망(1956년)

요즈음 각처에서 폭발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이때 당지 강원도 고성군 거진면 송강리에서도 지뢰폭발 사건이 발생하였다. 지난 2일 오전 11시 반 경 당지에서는 전기 주소에 있는 서재성(54/농업)씨의 삼남 윤호(19/농업)군이 퇴비 증산을 위해 풀을 베러갔다가 지뢰의 폭발로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어 즉시 속초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한 바 약 8시간 후에 절명하였다 한다. -조선일보 1956년 8월 9일

장항제련소 폭발(1947년)

남조선 유일의 제련소인 충남 장항제련소가 폭발하야 10여명의 사상자를 내었다 한다. 상무부장 발표에 의하면 11월 22일 오전 2시 반 장항제련소가 폭발하야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6명을 내는 불상사가 발생하얐는데 원인은 목하 조사중이라 한다. 그런데 폭발 발생은 냉수통관이 파열하여 금은 등을 포함한 용해한 아류산염에 수분이 들어 폭발의 유인이 되었다고 하는데 용해한 금속이 튀는 바람에 사상자를 내는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조선인 직원과 미인고문 아-써- 소좌의 민속한 활동으로 즉시 진화하였다 한다. -경향신문 1947년 11월 26일

법당에서 승려가 강간(1925년)

지난 12일 오후 2시경에 안성군 이죽면 칠장사에 있는 승려 한법윤은 엇던녀자를 강간한후 일시 대비극을 연출하엿다는데 자세한 내용을 드른즉 충북 연기군 조치원 사는 김성녀(37)의 딸 곽복순(18)은 일즉(*일찍) 자긔남편을 영별(永別)하고 그 친뎡모친되는 전긔(前記) 김성녀의 집에 와서 어린 동생 둘과 가난한 생활로 근근히 지내가든중 금년 오월경에 전긔 칠장사에 잇는 승려 김복동(21)이가 동냥하러 그 집에 와서 김성녀를 보고 동성동본이라고 남매의 의를 맷고 수차 왕래하면서 단오마지(*맞이)를 하느니 불공을 드리느니 하며 혹 돈과 쌀을 청구하여가지고 감언이설로 절에만 가면 살기도 조코 아이들 교훈도 잘한다고 달내던터인데 지난 칠월경에 무수한 동포의 참상을 주든 홍수는 역시 그들의 가련한 생활을 용서치 ..

김재규 사형 집행(1980년)

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관련되어 사형이 확정된 김재규(54/전 중앙정보부장), 박선호(45/전 중정 의전과장), 이기주(32/전 중정 경비원), 유성옥(34/전 중정 운전사), 김태원(30/전 중정 경비원) 등 5명에 대한 형집행이 24일 상오 서울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집행됐다. 이들 5명중 김재규는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수괴 미수로, 박선호, 이기주, 유성옥, 김태원 등 4명은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주요임무 종사 미수죄로 육군 계엄보통군법회의와 육군 고등군법회의에서 각각 사형을 선고받고 지난 2월 5일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지난 20일 대법원이 이를 기각함으로써 형이 확정되어 사형이 집행됐다. 이들 5명의 형집행에는 검찰관과 검찰서기, 서울구치소관계관, 목사, 신부, 승려등이 입회했다. -경향신문 ..

두 새끼호랑이 전기사형(1978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호랑이새끼 2마리가 전기쇼크에 의한 사형집행을 당한 후 박제로 팔려나갔다. 광주 사직동물원(원장 이효묵)은 4월 6일에 태어난 새끼 3마리 중 수컷 2마리를 지난 15일 전기로 죽여 충남 예산군 오가면 분천리 김대원(45)씨에게 박제용으로 1백 50만원을 받고 팔았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직동물원은 새끼 3마리 중 암컷 1마리는 분양됐으나 수컷 2마리는 분양되지 않자 지난 9월부터 3차례나 공개입찰을 실시, 끝내 응찰자가 없어 분양길을 찾지 못했다. 동물원측은 그동안 새끼 한마리가 하루 4kg의 고기(8천원 상당)를 먹어치우는데다 이들의 몸집이 커지면서 사육장이 비좁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10월 하순부터 이들새끼의 어미인 호순(10살)이가 다시 발정, 애비 호돌(9살)이가 ..

김대두 등 사형집행(1976년)

살인마 김대두(28)와 최정관(27)에 대한 사형이 28일 서울구치소 사형 집행장에서 교수형으로 집행됐다. 최후진술에서 김은 "지은죄를 깊이 뉘우친다. 전과자들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시정됐으면 한다. 그동안 돌봐준 교도관과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고, 최는 "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피해자와 그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은 전과 2범으로 작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용돈마련을 목적으로 서울 경기 지방에서 전후 9차례에 걸쳐 17명을 연속 살해하고 지난 3월 26일에 사형이 확정됐다. -동아일보 1976년 12월 29일

인혁당 관련 8명 사형 집행(1975년)

※ 주 : 이 사건은 당시 군사정권의 사법살인 사건이며, 재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입니다. 지난 8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인혁당 재건단체 사건 관련자 도예종(50)등 8명이 9일 서울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비상군법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형 집행에는 비상군법회의 검찰관, 서울구치소장, 제1육군교도소 군의관, 군목, 입회서기, 구치소집행단 등 6명이 관여했다. 집행에 앞서 인정신문과 1-2-3심 판결내용 확인절차를 거친 후 개인별로 유언을 청취했다. 그러나 사형수 대부분이 종교의식을 거부해 이 절차는 생략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예종은 조국이 공산주의 아래 통일되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고 다른 7명도 자신의 사상적 신념과 연관된 것이거나 가족문제 등에 관한 유언을 했다고 관계관은..

간첩 이수근 사형 집행(1969년)

3일 오전 11시 55분 서울지검은 사형이 확정된 위장 귀순 간첩 이수근(45/전 북괴 중앙통신부사장)을 서울구치소 집행사에서 사형을 집행했다. 지난 67년 3월 22일 판문점을 통해 위장귀순한 이는 자유를 배반하고 위장귀순 2년 3개월 11일(833일)만에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날 사형집행에는 집행관인 서기석 서울구치소장과 서울지검 김병하 검사, 교회사(교무과장), 유언녹취관(서무과장), 검시관(의무과장), 계호과장 등이 입회한 가운데 법무장관의 형집행명령(지난 1일)에 따라 집행됐다. 이는 지난 5월 10일 서울형사지법에서 국가보안법반공법, 간첩죄 등이 적용되어 처조카 배경옥(30/서울고법에 항소중)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후 항고기간인 7일 간이 지나도록 항소를 하지 않아 지난 5월 7일 사..

두 사형수 집행(1967년)

검찰은 15일 상오 경찰관을 살해한 김영진 피고인(51/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554)과 간첩 임차종(36/부산시 동대신동 2가 381)등 2명을 서울교도소에서 사형집행했다. 김 피고는 65년 4월 2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있는 속칭 법매산에서 도벌하다 이를 적발한 강화서 근무 이영찬 순경을 도끼로 찍어 죽여 살인 및 산림법 위반 혐의로 65년 11월 30일 사형이 확정되었고 임 피고는 6.25사변때 월북, 간첩으로 남하하여 체포, 62년 4월 4일 사형이 확정되었었다. -경향신문 1967년 5월 15일

최병복 사형 집행(1966년)

유수남 군(5) 유괴살해범 최병복(31)피고에 대한 사형집행이 9일 하오 서울지검 주상수 검사 지휘로 서울교도소에서 집행됐다. 최는 지난 62년 2월 유군을 유괴, 대구에서 택시에서 밀어 떨어뜨리고 병원으로 옮기는 중 유군의 팔을 꺾고 목을 졸라 죽인 후 운전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후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향신문 1966년 5월 9일

김정제 사형집행(1961년)

간첩죄로 지난 91년(*1958년) 10월 20일 대법원에서 사형 언도를 받은 김정제가 지난 7월 11일 공범 한영창, 오영근과 같이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26일 법무부에서 발표하였다. 김정제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해방 후 동대문경찰서장 내무부보안과장 경무과장 등을 역임한 자로서 동대문서장 당시 남로당 중앙당 특수부에 입당한 이래 4284년(*1951년) 7월 평양에서 밀파된 한영창으로부터 간첩지령문을 받고 간첩활동을 계속했으며 5.20 선거 당시에는 민의원으로 출마키 위해 자유당에 가입절차를 밟는 등 그의 기반을 공고히 닦고 괴뢰집단에 끊임없이 각종 정보를 무전으로 보고한 거물 간첩이었던 것이다. -동아일보 1961년 7월 27일

이정재, 신정식 사형을 집행 (1961년)

혁명재판소 상소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던 이정재(45)와 신정식(33)은 박정희 최고회의의장으로부터 형집행이 '확인'되어 19일 하오 3시 37분경 수감중인 서울형무소에서 교수로 형이 집행되었다. 신정식의 공범으로 인정되었던 김한용(36=전 순경)은 박 최고회의의장에 의하여 2년이 감형되어 '징역 5년'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최고회의공보실은 19일 상오 10시 40분 이 확인사실을 발표했는데 이것은 '혁재및혁검조직법' 제 9조의 2에의한 의장의 '형집행확인조치'인 것이며 혁명재판소 상소심 판결이 있은 뒤 처음으로 내려진 조치이다. 공보실은 박 의장의 확인조치가 취해진 시간이나 이, 신 두 사형수에 대한 사형집행 시간 등을 일체 밝히지 않고 다만 "사형의 집행은 24시간 내에 법의 절차에 따라 행하여질 ..

정국은 사형 집행(1954년)

앞서 군재에서 사형 언도를 받은 정국은에 대한 형집행은 지난 18일 하오 3시 30분경 서울 근교에서 실시되었다. 그런데 정에 대해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검찰당국에 명하여 모종의 조사를 진행시킨 바 있다고 하는데 지난 17일 서상환 법무부장관이 경무대를 방문하고 동 조사 보고를 함으로써 사형집행 보류가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에 대한 '총살형 집행'은 처음 예정일이던 거월(*지난달) 23일 상오 10시경부터 돌연 '보도관제'가 실시된 이래 국방부 관계자 일동이 함구 부언하고 일체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옴으로써 항간에 구구한 억칙만을 퍼뜨려 주고 있다가 예정일부터 25일 후에 돌연 비공개리에 이루어지고 작일 하오 5시에야 비로소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 이것은 보도 관제가 실시된 이래 꼭 27일째의 ..

오열사형집행 윤홍중 등 4명(1952년)

적귀에게 아부하여 군사기밀등을 탐지하고 애국지사들을 다수 투옥 학살하던 간첩단에 대한 사형 집행을 8일 하오 2시부터 서울시 교외 모처에서 집행하였다. 그런데 전기 간첩단은 윤홍중(52), 주계범(25), 김현수(27), 김달만(26)등 4명으로써 남로당에 가입하여 6.25 사변 당시 애국자들을 적도들에게 밀고하고 투옥 학살케 하였으며 그후 9.28에 북상하여 괴뢰집단의 간첩훈련을 받고 다시 남하하여 아군의 군 배치 상황 및 화력 등을 탐지하던 자들이라고 한다. -조선일보 1952년 11월 10일

나병자에 사형집행(1949년)

어린 아해(*아이) 간을 먹으려다 사형 집행을 받은 나병환자 즉 본적을 군산부 동암동 274번지에 둔 김영례(30)이란 여자는 3년전에 다시 문둥병이 재발하여 고생하던차 작년 10월 10일 하오에 같은동리에 사는 이총하의 아들 이은선(5)를 자기 집에 유인하여 압사시킨 후 면도칼로 배를 갈러 간을 먹을랴고 하다가 자기 남편에 발각되어 군산서원에 피검되어 군산지청에서 사형언도를 받었든것이다. 그런데 피고가 불복상고함에 고등법원에서 다시 재심하였으나 역시 사형 언도를 나림에 피고는 또 이를 대법원에 상고한 바 있었으나 4월 25일 상고가 각하됨에 지난 7월 9일 법무장관 서명하에 14일 드디어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집행을 받은것이라고 한다. -동아일보 1949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