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쉬고 싶다

God rest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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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곡면서 트럭 전복(1955년)

지난 19일 아침 의령으로부터 신반으로 가는 장꾼 30여 명과 화물을 실은 화물자동차가 유곡면 세간리 삼거리 북방 일백메터 지점에서 전복되어 왕모는 즉사하고 중상자 7명 경상자 18명을 내어 인근병원에 입원가료하였으나 중상자 중 1명이 동일 하오 5시경 사망하였다 한다. 한편 운전수 권우수(30)는 현재 의령경찰서에서 구속문초중이라 한다. -조선일보 1955년 5월 24일

호남선 열차에 불의참사(1954년)

한명의 승객의 부주의로 82명의 사상자를 내 보기드문 열차사고가 발생하였다. 22일 하오 교통부에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이날 아침 8시 35분 호남선 목포역을 출발한 제 112열차(목포-대전간여객열차=기관사 정병두)가 객차(대용객차=화차개수) 30량을 연결하고 대전에서 208키로 800메터 거리되는 다시역과 영산포역 사이를 운행도중 아침 10시 36분경 돌연 객차속에서 요란한 폭음이 일어나는 동시에 승객 2명이 즉사하고 이에 놀란 다른 승객들도 우왕좌왕 진행도중 차안에서 뛰어 내리는 등의 혼란을 일으켜 중상자 27명과 경상자 53명이 내리는 사고가 발생되었는데 부상자는 즉시 영산포병원에 수용 가료중이며 동 열차는 사고현장에 약 50분동안 정거하였다가 사방으로 연락을 마친 후 폭발한 객차 1량의 일부손해를..

퀴논서 한국 헬기 추락(1971년)

3일 오후 월남 퀴논 서남 12km 지점에서 한국군 소속 헬리콥터가 추락, 장병 10명이 순직했다. 4일 국방부는 주월 십자성부대 소속 장교 5명과 사병 5명이 3일 오후 주월군 제 11항공중대 헬리콥터편으로 투이호아에서 퀴논쪽으로 가다가 퀴논 서남 12km 지점에서 기관고장으로 추락, 탑승원 전원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구본환 소령 ▲이우형 대위 ▲김진옹 대위 ▲최정락 대위 ▲서도근 대위 ▲이용칠 중사 ▲김영길 병장 ▲최윤길 병장 ▲오형산 병장 ▲최홍현 병장 -조선일보 1971년 12월 5일

최후까지 태연(1948년)

관련재판 : lucidity.co.kr/1728 박대령 살해범에 대한 사형집행은 기보한 바와 같이 재판관으로부터 문중위 등 4명에게 사형언도가 있었으나 23일 집행즉전에 일등상사 신상우와 하사 배경용은 특사로 감형되었고 남어지 문상길, 손선호 양 명만은 이날 수색 어느 산골작이에서 각각 총살형이 집행되였다. 총살 전후 양인의 태도는 매우 태연한 인상이였다. 집행관이 총살집행을 선언한 다음 암살을 지휘햇다는 문중위 더러 담배한대를 주며 "할말 없느냐" 무르니 조용하나 열있는 어조로 "23세를 최후로 아모일도 못하고 감이 유감입니다. 조선사람으로서 민족의 비애를 깨닷고 XX의 XX를 받아 민족을 XX하는 군대가 되지말기를 바람니다" 고 최후의 한마디를 남기자 힌수건으로 눈을 가리우고 심장부에 검은표식을 부첫..

4명 총살 언도(1948년)

박대령 암살사건에 대한 고등군법재판은 드듸여 14일 오전 11시 반 문상길(23)중위, 신상우(20), 손선호(22), 배경용(19) 등 4명의 하사관에 대하야 총살을 언도하고 또 양회천(25) 이등병에는 무기, 강승규(22) 일등병에게는 5개년 징역을 언도하였다. 손 피고는 12일 공판에서 태연자약하게 암살동기와 목격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박대령의 작전 공격은 불만하였다. 사격연습을 한다 하고 부락의 소, 기타 가축을 박살하였으며 폭도의 처소를 안내하는 양민을 총살한 례도 많다. 또한 매일 한사람이 한사람의 폭도를 체포하라는 둥 부하에 대한 애정이 전연 없었다." 한편 이 판결은 통위부장을 거쳐 군정장관의 인준이 있은 후 비로서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1948년 8월 15일 결말..

허태영, 이유회 사형집행(1957년)

김 중장 살해 1년 8개월만인 24일 상오 10시 3분에 최후 알린 6발의 총성 대구교외 육군 정보학교 훈련장에서 총살 가족의 면회도 불허 삼엄한 경호 하 형장으로 화제와 파란의 연속선을 이루어오던 운명의 사형수 전 육군대령 허태영을 24일 상오 10시 3분 이곳 대구 교외 칠곡군 지천면 산락동 산기슭(육군정보학교 야외훈련장)에서 그를 따르던 운전수 이유회와 함께 '총살'로써 '사형'이 집행됨으로써 마침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날 10시 3분에 총성 2발, 동 4분에 또 2발, 잠시 있다가 1발, 또 1발 도합 총성 6발이 허태영과 이유회의 최후를 알리는 신호같이 들렸다. 이날 허태영과 이유회는 상오 9시 반 '앰브렌스'로 헌병들의 삼엄한 경호 아래 극비밀리에 형장으로 압송되었으며 가족들에 대한 면..

20대 처녀 추행 경찰관도 합세(1984년)

"내말 잘들으면 아침에 풀어주겠다"고 유인 방범대원과 파출소 숙직실로 데려가 희롱 진정사건 관련순경 "장난쳤다" 자백 서울 강남경찰서 청담파출소 안에서 폭행을 당한 김모양은 경찰 수사 결과 방범대원 이외에도 당직 경찰관에게도 추행을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경 형사과는 27일 지난 24일 새벽 강남경찰서 청담파출소 안에서 추행을 당했다고 진정한 김모양(24/성동구 성수동) 사건에 대한 수사에서 당초 김양이 주장한대로 방범대원만이 추행한 것이 아니라 이 파출소 근무 오모 순경(27)도 합세해 파출소 숙직실에서 김양에게 추행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순경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김양은 24일 새벽 2시경 술에 만취해 택시운전사들과 시비를 벌이다 파출소에 가 ..

서울지법 추행강도 3명에 사형선고(1983년)

강도 강간범 3명에게 사횽이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합의 13부(재판장 이영범 부장판사)는 17일 대낮 가정집에 들어가 강도, 추행을 일삼아온 황인규(24/서울서대문구 가좌동)등 7명의 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황 피고인과 최윤성(24), 최성훈(20)등 3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 검찰 구형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범행을 한 김진기(21), 정태수(20)등 2명의 피고인에게는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황동규(20) 피고인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7년,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네 차례의 강도 강간을 포함, 모두 21차례의 강도행위를 한 이들의 범행은 재물을 빼앗는데 그친것이 아니라 인격과 수치심을 모두 말살한 것으로 육체적 살인보다 어떤면에서는 더 무거..

영아를 유기, 60노인이 추행끝에(1960년)

60대의 늙은이가 10대의 처녀를 유인하여 결혼을 빙자하고 수차에 걸쳐 간음 - 영아를 분만하자 숲속에 유기하고 행방을 감춘일이 있다. 즉 이곳 부안읍 신흥리 여술부락에 사는 신원세(가명/58)라는 자는 동 부락에 사는 친구의 딸 안순금(가명/19)양을 3년전부터 갖은 감언이설로 동거할것을 요청하였으나 이에 불응하자 작년 9월경 전기 안양 만이 집에 있는것을 참지하고 방에 뛰어들어 추행을 강행한 후 여러차례에 걸쳐 간음을 하였다는데 안양이 마침내 임신까지 되어 이를 신씨에게 호소하자 낙태를 시켜준다고 꾀내어 이리저리 끌고다니다가 전남 장성 모처에서 지난달 7월 15일경 여아를 분만하자 3주일 후에 전기 안양과 유아를 데리고 어느 산 숲속에 끌고가 안양이 완강히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영아를 유기케 ..

심야 남의집 침입 여인에 강제추행(1962년)

13일 대구지검 김성대 검사는 상주군 화서면 지산동 159 김일묵(32)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하였다. 전기 김씨는 지난 6월 24일 새벽 1시쯤 같은마을 이모(48)씨 집에 들어가 전기 이씨에게 동침할것을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이씨를 마당으로 끌어내어 강제추행한 혐의이다. -동아일보 1962년 8월 14일

폭발사고로 2명이 사망(1962년)

김포군 내에서 지난 11일 하룻동안에 2건의 폭발물 사고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했다. 1. 11일 상오 7시경 월곡면 용강리 35 황감용(31)씨의 4남 충주(15)군은 부락 뒷산에서 32밀리 로케트 탄을 주워 장난하다 폭발사망했다. 2. 상오 10시경 월곡면 용정리 00부대 탄약고 서쪽 1백미터 떨어진곳에서 나무를 하던 이갑출(40)씨는 로케트 탄을 주워 포탄에 붙은 알미늄을 떼려고 쇠망치로 때리는순간 포탄이 폭발 사망했다. -경향신문 1962년 5월 18일

김포군하고물상에서 포탄폭발(1957년)

불발된 포탄이 폭발되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또 발생하였다. 즉 9일 상오 8시 20분경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염창리에 있는 엄종철(35)씨가 경영하는 고물상에는 육군 제 9705부대 소속 이인철(27)상사가 불발된 105미리 야포탄 한개를 가지고 와서 화약을 빼려고 뇌관을 건드리다가 폭발되는 바람에 이 상사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7명이 각기 1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을 입었는데 얼마 있다가 이석조(26)나 종철 양씨도 사망하고 엄두호(13), 엄화다(5), 윤초이(24)외 2명은 현재 영등포시립병원에 입원중이라 한다. -조선일보 1957년 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