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囚人) 8명이 또 사형대에서 이슬과 같이 사라졌다. 즉 지난 27일 오후 서울형무소에서 살인강도죄로 사형언도를 받고 수감되었던 송칠성(32), 서병선(39), 김덕선(47), 송득용(29), 임수룡(24), 황한주(32), 전광석(29)등 7명과 동일 대구형무소에서 강대엽(27) 1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였다 한다. 이로써 해방후 남조선에서 사형이 진행된 사람은 39명에 달한다 한다 그리고 이날 사형 현장에는 구경하러 온 여자 2명이 입회하였다는데 이것은 조선 사형사에서 처음보는 일이어서 그 강한 심장에는 놀라지안을수 없었다 한다. -경향신문 1948년 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