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한국, 베트남 건설사업 진출(조선일보 1998년 12월 16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오후 하노이 주석궁에서 트란 툭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씻고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베트남의 정보통신,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SOC)건설, 하노이신도시 건설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것을 요청했고, 루옹 주석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루옹 주석은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개발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며 한국과의 경협 확대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금 지원의 일환으로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