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쉬고 싶다

God rest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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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에 임금이 강녕전에서 훙하다(1452년)

유시(酉時)에 임금(문종)이 강녕전(康寧殿)에서 훙(薨)하시니, 춘추(春秋)가 39세이셨다.이때 대궐의 안팎이 통하지 않았는데, 오직 의관(醫官)인 전순의(全循義)·변한산(邊漢山)·최읍(崔浥)만이 날마다 나아와서 안부(安否)를 보살폈지마는, 모두가 범용(凡庸)한 의원(醫員)이므로 병증(病症)을 진찰(診察)할 줄은 알지 못하여, 해로움이 없을 것이라고 여기면서 임금에게 활쏘는 것을 구경하고 사신(使臣)에게 연회를 베풀도록까지 하였다.종기(瘇氣)의 화종(化腫)이 터지므로 전순의(全循義) 등이 은침(銀針)으로써 종기(瘇氣)를 따서 농즙(濃汁)을 두서너 홉쯤 짜내니, 통증(痛症)이 조금 그쳤으므로, 〈그들은〉 밖에서 공공연히 말하기를, "3,4일만 기다리면 곧 병환이 완전히 나을 것입니다."하였다.의정부(議政府..

임금이 영응 대군 집 동별궁에서 훙하다

임금(세종)이 영응 대군(永膺大君) 집 동별궁(東別宮)에서 훙(薨)하였다.임금은 슬기롭고 도리에 밝으매, 마음이 밝고 뛰어나게 지혜롭고, 인자하고 효성이 지극하며, 지혜롭고 용감하게 결단하며, 합(閤)에 있을 때부터 배우기를 좋아하되 게으르지 않아, 손에서 책이 떠나지 않았다.일찍이 여러 달 동안 편치 않았는데도 글읽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태종(太宗)이 근심하여 명하여 서적(書籍)을 거두어 감추게 하였는데, 사이에 한 책이 남아 있어 날마다 외우기를 마지 않으니, 대개 천성이 이와 같았다.즉위함에 미쳐, 매일 사야(四夜) 면 옷을 입고, 날이 환하게 밝으면 조회를 받고, 다음에 정사를 보고, 다음에는 윤대(輪對)를 행하고, 다음 경연(經筵)에 나아가기를 한 번도 조금도 게으르지 않았다.또 처음으로 집현전..

삼성전자 전량매도 결정

일이 바빠서 오늘 뉴스를 미처 챙겨보지 못했는데 사업지원 tf 정현호 부회장이 유임되었다는 소식입니다.이는 겉으로만 쇄신을 외치나 실은 하나도 변한 게 없는 인사변동으로더이상 삼성전자에 어떤 미래가 보이지 않고자사주 3조원어치 소각한다고 하나 근본적인 쇄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오너 일가 마진콜만 간신히 피하는 암울한 주가가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바전량매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다만 장 마감 후 소식을 알게 되었기에 내일 장이 열리면 매도할 생각입니다.그동안 함께해서 더러웠다 삼성전자야 다시는 만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