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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당시 신문기사)/기타

12월 16일자 과거의 1면 늬우스-2(1998,83,73,63,53년)

by Lucidity1986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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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한국, 베트남 건설사업 진출(조선일보 1998년 12월 16일)

김대중 대통령과  陳德良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1998년 12월 15일)  출처 e-영상역사관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오후 하노이 주석궁에서 트란 툭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씻고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베트남의 정보통신,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SOC)건설, 하노이신도시 건설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것을 요청했고, 루옹 주석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루옹 주석은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개발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며 한국과의 경협 확대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금 지원의 일환으로 베트남 백신공장 건설사업에 285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내년에 총 7780만 달러를 베트남에 유상 지원하고, 무상원조고 300만 달러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후략)

 

40년 전

유럽 의회, 북괴 불승인 결의(경향신문 1983년 12월 16일)

1983년 유럽 위원회

유럽의회는 16일 상오 랭군 암살폭파사건에 대한 대북괴 응징조처로서 EC(유럽공동체) 회원국 10개국에 대해 북괴를 승인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대북괴 규탄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주영국 및 벨기에대사관이 외무부에 보고해온바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채택한 4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EC회원국들은 북한정권에 대해 외교적 승인조치를 하지 말것을 요청한다" 고 말하고 "유럽의회 의장은 이 결의문을 EC각료이사회집행위원회 및 외상정책협의회에 이송하라" 고 지시했다고 밝혔다...(후략)

50년 전

중동정책 중대전환(조선일보 1973년 12월 16일)

제 4차 중동전쟁(1973년)

정부는 15일 중동사태에 관한 4개항의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전쟁때 점령한 영토로부터 철수해야한다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

서경석 외무부대변인 이름으로 발표된 이 성명은 국제분쟁은 무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평화적인 협상을 통하여 해결되어야 하며 무력에 의한 영토 획득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며, 팔레스타일 난민의 정당한 주장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모든 국가는 독립영토 보전과 그 생존권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성명은 중동사태에 관한 중대한 정책전환으로 풀이된다...(후략)

60년 전

내일 제3공화국 탄생(경향신문 1963년 12월 16일)

대한민국 제 5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식(1963년 12월 17일)

제3공화국은 17일 여명과 함께 탄생한다. 18년간 세개의 정권(이승만 자유당정부, 허정과도정부, 장면민주당정부)이 연이어온 헌정사를 군사혁명이란 비상수단으로 숨죽여온 군정은 16일 하오 2시 최고회의해체식을 기해 막을 내리고 새 민정은 17일 상오 9시 국회의 개문과 함께 소생, 출발한다.

2년 7개월간 3권을 쥐고 군림한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이어 의회주의의 상징인 국회는 17일 상오 9시 태평로에 있는 전 의사당에서 개회, 먼저 최고령자인 이상철 삼민회 임시의장사회로 정, 부의장을 선출, 입법부의 기능을 구성한 후 하오 4시에는 역사적인 제 6대 국회의 개회식을 거행한다...(후략)

70년 전

예비회담결렬에 이대통령특별성명(동아일보 1953년 12월 16일)

1954년 제네바 회담

이대통령은 판문점 예비회담에서 미국대표가 퇴장한데 대하여 15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금번 경험을 통하여 공산주의자들에 대하여서는 온건하고 타협적인 태조가 아무 효력도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국련(국제연합)측이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라" 고 강조하였다.

성명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대표가 자기국가의 명예와 위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회담에서 퇴장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판문점에서 공산측은 3개월 전 한국정부가 애국반공포로를 석방하였을때 미국이 공모하였다고 비난하였다. 이것은 세균전 운운 등과 같은 허위비난의 하나이며 어떻게 하면 미국을 모욕하고 또한 쓸데없는 회담을 끌어나감으로써 자유국가들을 피폐하게 만들수 있는가 하는것을 전세계 공산주의자들에게 보여주랴는데 지나지 않는것이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