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오 4시경 서울 답십리동 184 김안성(70) 노파는 그의 며느리 김옥순(37)씨의 학대로 매맞고 냉방에서 앓다가 죽었다고 동민들이 서울 청량리 경찰서에 며느리 김 여인을 처벌해달라고 고발해왔다.
김 노파는 슬하에 장남 신재호(45)씨와 차남 신흥호(42)씨 등 2명의 아들이 있으나 평소 서로 어머니 모시는것을 거부하여 김 노파는 이집 저집으로 떠돌아다니던 중 지난 23일 경기도 장호원의 큰아들집에서 작은아들 집으로 돌아오자 작은 며느리인 김 여인이 시어머니 김 노파에게 "왜 벌써 왔느냐?"고 욕설을 퍼부으며 가슴 등을 마구 구타, 김 노파는 김 여인집 뒷방에서 앓다가 29일 하오 3시 절명했다고 동민들이 고발해온것이다.
그런데 김 노파의 시체는 시립동부병원에서 해부중이며 경찰은 악덕며느리 김씨를 조사중이다.
-경향신문 1965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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