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쉬고 싶다

God rest my soul

2022/05/30 29

법정서 김두한 할복을 기도(1948년)

대한민청 사건의 책임을 지겠다고 고백한 김두한이 법정에서 할복을 기도하였다. 대한민청 사건에 대한 군정재판은 12일도 속개되어 오전 9시부터 최후적인 검사의 논고가 시작되어 엄벌에 처해야 되겠다는 대목에 이르자 김두한은 군정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외치면서 몸에 감춰가지고 있던 깡통조각으로 배를 세번 그었다. 이에 재판정은 일시 혼란을 이루었는데 이미 폐정이 되고 말았다. 김의 상처는 약간 뱃가죽을 벗겨 피가 좀 났을뿐 대단치는 않은 모양이라 한다. 이 재판은 이대로 끝나는 것인지 또는 게속될것인지에 관하여서 판사측으로부터는 아모런 발언도 없어 알길이 없으나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것으로써 재판은 끝났음으로 6명의 판사의 합의가 끝나는대로 하-지 중장의 결재를 기다려 수일내로 판결이 언도될 것이라 한다. -..

대한민청수사 테로(테러)사건 진상

지난 20일 오후 9시경에 남산동 2가 대한민청 연성도장 전동본원사본당에서 장택상씨의 직접 지휘 아래 급거 출동한 경찰대가 김두한을 비롯한 대한민청원 32명을 체포하고 시체 하나와 중경상자 8명을 발견하였다함은 기보한바와 같거니와 24일 수도청 발표에 의하면 동 시체와 부상자는 해방전부터 전기 김두한과 친히 지나던 사람으로 해방후 좌우익으로 갈리어 행동하게 되어 서로 감정을 품고 오던 중 19일 밤에 국제극장 앞에서 언쟁을 한것이 동기가 되어 20일 오후 2시경에 김두한 이하 수명이 전기 수명을 동연성도장에 납치한 후 동일 오후 5시반경까지의 사이에 구타한것이라는바 피해자 씨명은 다음과 같다. 사망 정진용(29)(익선동 166 태극흥업공사원) 중상자 김천호(29)(익선동 166=입원가료중), 장윤수(29..

김두한 등 언도 최고 징역 7년(1947년)

전 대한민청원 김두한 외 13명에 대한 상해치사죄에 관한 공판은 작 3일 오전 11시부터 심리원대법정에서 신언한 검찰관 입회 아래 이필빈 심판관 주심으로 개정되여 각기 다음과 같은 언도가 있었다. 김영태 징역 7년(구형 5년), 신영균 징역 5년(구형 4년), 홍만길 징역 2년(구형 1년), 김두한, 김두윤, 이ㅁ주(한자해독불가), 고경주, 주기현 벌금 2만원 조희창 무죄 기타 3명 1만 5천원 -조선일보 1947년 7월 4일

다방, 빠-의 폭한(暴漢) 종로서에서 8명 검거(1940년)

종로거리의 다방, 빠-는 "부량패"들이 우굴우굴 차한맘노코 마실수없다는 비난이 점고, 종로서에서는 이를 숙청하고저 눈초리를 노리고 잇던중 과연 작 12일 밤 관철정 흥아 빠-에서 야료를 치는 부내삼청정 36번지 무직 김두한 외 2명을 검거하고 다시 종로 2정모 경성다방에서 삼청정 63번지 이부귀(31)를 이의 한패인 명대흥아과 학생 이윤선(23), 전자동차운전수 김영범(28)을 청진정 63번지 1호 조선권번 기생 오금홍의 집에서 숨어잇는것을 검거하엿는데 이들은 종로 2정목 한양 빠-에서 손님들에게 폭역(폭력)행위를 가한것이다. 현재 도합 8명을 잡어들엿고 게속활동하야 부랑패의 소굴 '네온가'의 숙청을 철저단행할터이라 한다. -동아일보 1940년 7월 14일 해방전 기사라 철자나 맞춤법 등이 현재와는 많이..

피의자에 폭행(1960년)

8일 서울지방검찰청 황은환 검사는 취조중 수갑으로 피의자 얼굴을 때린 영등포경찰서 남한강 파출소 근무 박노운(35) 순경을 '독직 및 가혹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였다. 박순경은 3월 25일 상오 6시 40분경 절도피의자 정윤선(26)을 연행 취조하다가 도망치려 한다고 수갑으로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일의 안면파열상을 입혔다는것인데 지난 26일 황검사의 유치장 감찰시에 발각되었다는 것이다. 피의자 정(鄭)은 그날 새벽 4시경 용산구 한강로 3가 40에 사는 김춘분씨 집에 침입하여 의류 수 점을 절취해오다가 박순경에게 불심검문을 받고 체포되어 지난 6일 절도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그런데 재판 검찰 경찰 기타인신구속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자 또는 이를 보조하는자가 그 직무 수행중 형사피의자 또는 기타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