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립(申砬)을 삼도 순변사(三道巡邊使)에 제수하였다. 상(선조)이 친림하여 전송하면서 보검(寶劍)한 자루를 하사하고 이르기를,
"이일(李鎰) 이하 그 누구든지 명을 듣지 않는 자는 경이 모두 처단하라. 중외(中外)의 정병을 모두 동원하고 자문감(紫門監)의 군기(軍器)를 있는 대로 사용하라."
하였다. 도성 사람들이 모두 저자를 파하고 나와서 구경하였다.
선조 25년(1592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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