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요즘 당지에서 또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즉 지난달 30일 하오 1시경 횡성시내 강에서 당지에 주둔하고 있는 제 1 통신단 소속 GP 6호 「트럭」 운전수 안중사는 동 차량을 닦기 위하여 하천으로 들어가 차를 뒤로 빼다가 하천에서 놀고 있던 원모씨의 2녀 은순(8), 3녀 옥순(6), 삼사 승길(3)의 3형제가 치여 즉사하였다고 하는데 전기 원씨의 처는 자식들의 참변을 듣고 졸도하여 임신중인 태아를 낙태하였다고 하며 원씨마저 실신상태에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 1956년 7월 5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