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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별(中性子-, 중성자성)은 항성 진화에서의 종점의 하나이다. 중성자별은 무거운 항성이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II형, Ib형 혹은 Ic형 초신성을 겪은 다음에 남게 되는 핵이 중력 붕괴를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인 중성자별은 태양 질량의 1.35배에서 2.1배에 해당하는 질량을 가지는 반면, 태양 반지름의 1/30,000에서 1/70,000에 해당하는 10-20 킬로미터의 반지름을 가진다. 그러므로 중성자별의 밀도는 원자핵의 밀도와 맞먹는 8×1013g/cm³ ~ 2×1015 g/cm³(세제곱 센티미터당 8000만~20억 t)수준이다.
반면, 찬드라세카르 한계, 즉 외부 껍질이 날아간 이후에 남은 핵의 질량이 태양 질량의 1.44배 보다 가벼운 항성은 백색왜성으로 변하며, 외부 껍질을 제외한 핵의 질량이 1.44배보다 이상이면, 별의 자체 중력으로 인하여 원자핵과 전자의 경계가 모호해져 모든 내부 물질이 중성자로 바뀌는 중력 붕괴과정을 거친 후 블랙홀이나, 중성자성으로 변하게 된다.
중성자별은 원래의 별이 지니고 있던 각운동량의 대부분을 유지하는 반면, 중력으로 인해 반지름은 매우 작아져있는 상태이므로, 1.07초에서 30초 정도에 한바퀴라는 매우 빠른 자전 속도를 보이게 된다. 또한, 중성자별의 표면 중력은 지구 중력의 2000억 배에서 3조 배에 이른다.
중력을 측정하는 한가지 방법은 탈출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탈출 속도란 중력권에 있는 물체를 무한대의 거리로 옮겨가기 위해 필요한 속도를 의미한다. 중성자별에서 탈출 속도는 빛의 속도의 절반 정도인 150,000 km/s나 된다.
반대로, 어떤 물체가 무한대의 거리에서 중성자 별의 표면으로 낙하하게 된다면 그 낙하 속도 역시 150,000 km/s이 될 것이다. 만약 보통의 사람이 이 속도로 중성자별과 충돌하게 된다면, 이는 200 Mt 정도의 핵폭탄의 위력과 맞먹을 것이고, 이는 인류가 폭발시킨 가장 큰 핵폭탄인 차르 폭탄의 4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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