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이질창궐
2주일에 20여명
인천서 방역진도 긴장
인천 부내에서는 요사이 전념병은 끄칠사이업시 자꾸만늘어서 하루평균 사오명씩이나 발생된다. 지난 1일부터 15일 현재까지 전념병 환자의 수효가 무려 20여명이 너머서 인천서 위생게에서는 게원이 하루도 책상아페 안저잇지못하고 주임 이하 전부가 총동원이 되어 예방에 가진 방침을 다 쓰고 잇스나 이번에는 이질 환자가 한꺼번에 세명이나 늘엇다.
지난 14일에는 부내 창영정 25번지에 가는 이진해(3)가 이질에 걸려 덕생원에 수용되엇스며 산수정 3정목 5번지에 사는 길진란자(29)(* 吉津蘭子:요시즈 란코)도 역시 이질로 도립병원에 수용되엇고 부천군 영종면 중산리에 사는 김씨(40)도 이질에 걸렷스므로 인천으로 데려다가 덕생원에 수용하엿다
이와가치 이질이 자꾸 만연되어가므로 11만 부민들은 폭염미테서 실로 전전긍긍하는 현상이라한다.
-조선일보 1939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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