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의 늙은이가 10대의 처녀를 유인하여 결혼을 빙자하고 수차에 걸쳐 간음 - 영아를 분만하자 숲속에 유기하고 행방을 감춘일이 있다.
즉 이곳 부안읍 신흥리 여술부락에 사는 신원세(가명/58)라는 자는 동 부락에 사는 친구의 딸 안순금(가명/19)양을 3년전부터 갖은 감언이설로 동거할것을 요청하였으나 이에 불응하자 작년 9월경 전기 안양 만이 집에 있는것을 참지하고 방에 뛰어들어 추행을 강행한 후 여러차례에 걸쳐 간음을 하였다는데 안양이 마침내 임신까지 되어 이를 신씨에게 호소하자 낙태를 시켜준다고 꾀내어 이리저리 끌고다니다가 전남 장성 모처에서 지난달 7월 15일경 여아를 분만하자 3주일 후에 전기 안양과 유아를 데리고 어느 산 숲속에 끌고가 안양이 완강히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영아를 유기케 한 다음 고향으로 돌아왔다한다.
그런데 이런 추문이 일반에 알려지게 되자 신씨는 행방을 감추고 있다는데 안양 부친은 신씨를 상대로 사직당국에 고소를 제기하리라고 한다.
-동아일보 1960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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