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이 확정되었던 학보병 최영오(26ㆍ서울 문리대 기상학과 4년 당시입대) 일등병은 각계 각층의 잇닿은 구명호소도 보람없이 18일 하오 2시 40분 서울 근교 수색의 모 사단 사격장에서 총살형으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뒤이어 이 소식을 들은 최군의 어머니 이숙자(60)여사도 이날 밤 "영오야!"하고 죽은 아들의 넋을 부르며 한강에 투신자살함으로써 두 모자는 한날함께 비극적인 생을 끝냈다."최군의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소식은 18일 하오 4시 30분경 서울교도소에서 최군의 집(서울 아현동 산10)에 보낸 전보 한통으로 전해졌다.그 전보의 내용은 "19일 하오 5시 이내로 최군의 시체를 찾아가라"는 것이었다.최군의 형 최영수(29)씨는 이날 상오 11시 교도소에서 정례적으로 영오군을 면회했었으며 집에 돌아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