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쉬고 싶다

God rest my soul

장보고전

과거와 미래, 현세와 내세가 공존하는 국산 RTS 장보고전

Lucidity1986 2013. 5. 10. 03:49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사실은 워크2의 아류작입니다.

 

청해진(신라), 당대도적(중국-당), 사무라이(일본) 이상 3국이 존나짱쎄고좋은아티팩트(용의 발톱)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됨.





이미지 출처 : 두기의 고전게임 블로그 (nemo838.tistory.com)

 

각 종족별 건물이나 유닛은 다른 게임공략 사이트에 널려 있으니 여기서는 이 게임의 특색만 알아보겠음.

 

 

 

1. 식량 시스템

 

자원이야 뭐 여타 RTS에 있는것인만큼 금맥에서 금광을 지어다가 채취를 해야 하는 건 기본적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존내 현실적으로 식량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 식량은 게임 내 시간으로 1일 단위로 소모되며, 만일 식량이 부족할 경우 모든 인간형 유닛의 HP가 줄어든다. 물론 줄어드는 양이 회복량을 월등히 초월하기 때문에 식량이 지속적으로 끊어지면 전투 한번 없이 전ㅋ멸ㅋ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보급로가 끊긴 군대의 말로를 잘 볼수 있다. 제갈공명이 왜 가정에서 철수했겠는가?




식량을 채취하는 방법은 경작지에서 자동으로 자라는 식물을 채취하거나 야생동물을 때려잡으면 된다. 단 원거리 공격으로 잡으면 못 얻는다..



 

2. 혼령비 및 대룡탑 시스템

 

여타 RTS게임은 유닛이 한번뒤지면 끝인 것과 달리, 이 게임은 무슨 소 뼈로 사골우려내듯 뒤져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본 1인당 하나의 혼령이 나오며(예외도 있다. 까마귀는 두 개가 나오고 용은 세 개가 나오는 식으로...) 이 혼령이 혼령비에 모이면

 

게이지를 써서 막대한 피해를 주는 우박이나, 식량이 빨리 자라게 하는 강우(보너스 효과로 공중유닛의 체력을 깎을수도 있음), 맹수 소환(적대적으로 소환되기 때문에 기습은 물론 아군 렙업용으로도 그만) 등의 어빌리티를 쓸 수가 있다.

 

문제는 장보고전은 한번 밝혀진 지도는 영원히 밝혀져 있는 그대로라 기습이 가능하다는거 ㅋㅋㅋㅋ 우박같은 경우는 데미지가 엄청나서 한 5초만 두들기고 있으면 본영(사령부 건물. 내구도가 가장 뛰어남)정도 날리는 건 일도 아니다.

 

물론 기계형 유닛은 혼령이 나오지 않는다... 전자동이 없던 시절이라 그 유닛을 조작하는 '사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ㅠㅠ

 

더 어처구니없는 건, 공중유닛 '연'의 경우 죽고나면 분명히 아래 떨어지는 사람이 보이는데 그 사람은 혼령이 없다.





대룡탑이란 인간형 유닛이 죽으면 빠르게 부패하여 뼈만 남는데(말을 타고 있는 유닛이 죽으면 말까지 뼈가 추가로 나온닼ㅋㅋ) 이 뼈를 일꾼이 모아서 


특수 유닛을 소환해내는 곳이다.


청해진의 경우 백호, 사무라이의 경우 거북, 당대도적의 경우 용을 불러낼 수 있으며


백호의 경우는 공격력이 막강하고, 거북이의 경우는 방어력이, 용의 경우 기동성과 스플래시 공격이 강점이다.



3. 마나 시스템


동물이나 기계류를 제외한 모든 유닛은 마나를 가지고 있으며, 한번 공격할 때마다 2의 마나(가끔 다른 모션으로 공격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5의 마나가 소모된다)를 소모하며, 마나를 다 쓰면 공격을 중단한다.


물론 맹공장이나 신궁장 등 특수 기술이 있는 유닛은 기술자체에도 마나가 소모된다.



4. 레벨 업 시스템


영웅 유닛은 물론 일반 유닛도 막타를 먹으면 일정량의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고 결국 레벨업을 하게 되는데(스샷의 등급)


렙업마다 공격력+1 방어력+1의 보정을 얻게 된다.


물론 이는 화차 등의 기계유닛도 적용된다. ..


잘만 키우면 활 대신 발칸포를 쏴제끼는 흉악한 신궁장 같은 것도 뽑아낼 수 있다.